철도에 진심인 박수현..."철도시대 열 것"
철도에 진심인 박수현..."철도시대 열 것"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3.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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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관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3가지 공약 제시
박수현 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두손을 번쩍들어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출처=박수현 캠프
박수현 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두손을 번쩍들어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출처=박수현 캠프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공주시·부여군·청양군)는 23일, 철도시대를 열겠다는 포부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공약 3가지를 제시해 관심이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CTX-a(알파)신관역 신설 ▲KTX공주역 특례지구 지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충청산업문화철도는, 보령~부여~청양~공주~세종~조치원으로 연결되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이다.

박 후보는 "충남의 서해 관문인 대천역에 바로 바닷길을 여는 큰 꿈을 갖고 있다"면서 "바닷길을 여는 방법은 장기적으로는 해저터널이고, 단기적으로는 '해상 크루즈선'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중국의 관광객들이 대천역에 내리면 철도를 타고 부여에서, 공주에서, 청양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면 된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관광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과 아이템을 개발해야한다"면서 "이는 충남의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중국의 관광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이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19대 국회 당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비록 '추가 검토'라는 단서는 붙었지만, 정말 어렵게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 이후로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뒤 "당선되면 이 문제를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도시대를 위한 'CTX-a(알파) 신관역'를 두 번째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현재 대전, 충남, 세종, 충북을 아우르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추진 중인데, 메가시티의 핵심은 광역교통망이다”면서 “어제(22일)민주당이 대전역에서 이를 앞장서서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노선을 보면 충북 옥천에서 대전, 세종, 공주까지 오는 노선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도시에서는 ‘GTX(광역급행열차)’라고 하는데, 지하를 깊게 파고 들어가는 지하철 개념이다”면서 “그러나 충북 옥천구간과 우리 공주 구간은 굳이 지하화하지 않는, 저희(민주당)가 ‘CTX-a(알파)’로 이름을 붙였는데, 우리 공주가 출발지이자 종착지가 된다"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이 역(신관역)은, 과학도시인 대전, 행정도시인 세종, 문화도시인 공주, 그리고 유네스코 백제문화권인 부여와 청양, 전북 익산까지 이어지는 CTX-a(알파)의 관문역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KTX 공주역’ 역세권 개발을 언급하면서 "역세권 개발은 저의 꿈이자 공주의 미래이다"면서 "공주역은 낙후된 충남의 서남부권역 5개 지자체(공주, 부여, 청양, 논산, 계룡)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특례지구'로 지정해야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확실하게 특례지구로 지정시킴으로써 대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