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전 시장 "윤 대통령 공주출신 주장, 허위"
김정섭 전 시장 "윤 대통령 공주출신 주장, 허위"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4.03.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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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박수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주장..."그러면 이강인도 공주출신"
김정섭 전 공주시장이 23일 박수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김정섭 전 공주시장이 23일 박수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김정섭 전 공주시장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주출신이라는 주장은 허위라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전 시장은 이날, 민주당 박수현 후보(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선거사무소 개소식 자리에서 “상대 후보(정진석)사무실을 가보니까 공주출신 아무개 의원, 공주출신 아무개 대통령 이렇게 써 놓았더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대통령이)공주출신 맞느냐”고 물은 뒤 “대통령이 공주출신이면 왜 이모양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이 공주출신이면, 이강인(축구선수)도 공주출신이다. 이강인 아버지가 공주 사람이다”면서 “이강인 아버지가 어려서 인천으로 가서 인천에서 이강인을 낳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렇게 너무 간단한 사실을 국회의원(정진석)이 허위로 과장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교수가 공주 출신인 것은 맞지만, 서울에서 나고 자란 윤 대통령이 공주 출신은 아니라는게 김 전 시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번에는 진짜 일꾼으로 바꿔야한다”면서 “4월5일과 6일, 그리고 4월10일 진짜 바꿉시다”라고 큰 목소리로 외쳐, 지지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는 4월 5~6일은 사전 투표일이다.

한편, 김정섭 전 공주시장은, 박수현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김정섭 전 시장이 발언을 마치자 박수현 후보가 다가가 포옹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김정섭 전 시장이 발언을 마치자 박수현 후보가 다가가 포옹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