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아산무궁화축구단 해체위기에 "존속 필요"
양승조, 아산무궁화축구단 해체위기에 "존속 필요"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10.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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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충남도서관 3층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피력
양승조 충남지사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양승조 충남지사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5일, 존폐기로에 놓여있는 아산무궁화축구단과 관련해 개인 입장을 전제로 존속시켜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충남도서관 3층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아산무궁화축구단이 경찰 의경제도 폐지에 따라 하루아침에 폐쇄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축구단 선수가 20명으로 구성되어야 하는데, 아산무궁화축구단은 선수 2명이 제대함에 따라 18명이 된다”고 밝힌 뒤 “충남도는 이 문제를 가벼히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일각에선 도민구단으로 존속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충남도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 적절한지, 운영예산을 감당할 수 있는지 좀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 문제는 오는 11월말까지 결정되어야한다. 어떤식으로든 이때까지 결정하겠다”고 말한 뒤 “저 개인 생각으로는 존속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산무궁화축구단은 아산시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이다.

특히 무궁화축구단은 경찰축구단으로, 경찰청이 2023년까지 의경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더 이상 선수 충원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