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예산 통과...기독교 반발 예고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예산 통과...기독교 반발 예고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12.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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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전경 © 백제뉴스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 조성과 관련, 세종시의회에 상정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사업 예산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서 통과됐다.

세종시의회 예결위는, 12일 열린 제46회 정례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산건위)에서 삭감해 부결시킨 '한국불교문화체험관 20억원'건을 다시 가결시키면서 결과를 뒤집히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회의는 산건위와 마찬가지로 오전 10시 회의를 시작해 그 다음날인 13일 오전 1시 30분경 마치는 등 초미의 관심사 였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산건위의 결정이 뒤집히는 예상 밖의 결과나 나오면서 세종기독교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종기독교계를 중심으로 구성된 행정수도바르게세우기시민연합(이하 행바연)은 문체부와 세종시가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의 예산을 철회시키고 행복청에는 부지 허가 취소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행바연 측은, 공청회 등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예산에 대해 일방적으로 추진한 세종시를 규탄하고 행복청, 세종시, 문체부를 형사고발하며 법원에 공사가처분 신청을 통해 부지를 철회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