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축구협회와의 협상 비하인드 공개
박상돈 천안시장, 축구협회와의 협상 비하인드 공개
  • 백제뉴스
  • 승인 2020.09.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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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이 축구종합센터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박상돈 천안시장이 축구종합센터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박상돈 천안시장의 주요공약사업이기도 한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에 대한 재검토와 관련, 최종 합의를 일구워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박 시장은 29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과의 만남 등 그동안의 협상과정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우선 "논란의 축구종합센터에 대해 종지부를 찍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천안시의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은, 지나친 유치경쟁으로 천안시의 재정이 과하게 부담되는 면이 많아 박상돈 시장이 보궐선거당시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은바 있다.

그는 “협상 초기에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2회 만났는데 굉장히 (천안시에 대해)섭섭하고 불편하게 생각했다”고 말한 뒤 “아마 제가(축구종합센터 협약을)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주장했었기 때문이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가깝게 변모했고 홍명보 전무와 축구협회 부회장과도 신뢰감이 쌓이게 됐고 좋은 교분으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당초 축구발전기금 100억원 조성과 관련해 당초 축구협회 자문을 구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지만, 협상을 통해 자문이 아닌 천안시의 축구발전기금으로 100억원이 순수 조성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대표팀 경기를 1년에 1회를 천안시에서 하는 것을 약속했으며, 유소년 팀을 신설해 리그를 천안에서 개최키로 한 것을 약속했다”면서 “이는 유무형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천안시는 유.청소년 전국축구대회 신설과 리그 전 경기, 천안시 관내 개최로 10년간 경제 유발효과 3천언~4천억원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