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민어도 갯바위 낚시 30대 3명 밀물에 고립
태안 민어도 갯바위 낚시 30대 3명 밀물에 고립
  • 양태권 기자
  • 승인 2020.09.22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멀리 갯바위에 고립된 30대 3명에게 조명을 비추며 태안해경 학암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이 구조차 접근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
멀리 갯바위에 고립된 30대 3명에게 조명을 비추며 태안해경 학암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이 구조차 접근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

21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민어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 중 밀물에 고립된 30대 전모씨 등 3명이 태안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전씨 등 일행 3명은 같은 날 오후 3시쯤 서울에서 놀러와 갯바위 낚시를 하던 중 육지와 연결된 퇴로가 밀물에 잠겨 그대로 섬에 갇혔다.

별다른 길이 없던 상황에서 전씨 등 고립자 3명은 저녁 6시 52분쯤 119를 통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학암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이들을 모두 구조해 안전한 장소에 내려 주었다.

전씨는 “물때는 알고 있었는데 퇴로까지 막힐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다짐하고 구조해 준 해경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밀물 시 갯바위 낚시는 빠르게 차오르는 바닷물에 퇴로가  잠겨 고립되기 쉽상”이라며 구명조끼 필수 착용은 물론, 저조에서 밀물로 바뀐 이후로는 안전한 뭍으로 미리미리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