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행복을 읽으며
법륜스님의 행복을 읽으며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9.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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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종완 반포농협 조합장
김종완 조합장 ⓒ백제뉴스
김종완 조합장 ⓒ백제뉴스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네'

서두부터 잔잔한 파도처럼 엮어서 마무리까지 가슴에 담을 법륜스님의 행복에 며칠을 빠져들었다.

행복으로 시작하는 법륜스님을 대하기란 우선 두려움부터 앞선다. 그러나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노라니 마음이 평온해져 오면서 차츰 깊이 빠져든다.

온전한 행복의 길로 들어서려면 이제부터라도 내 삶의 주인이자 이 세상의 주인으로서 내 행복은 누가 거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살되 봉사와 희생으로 늘 손해를 본 듯해도 결국에는 다 작은 행복으로 돌아온다는 법륜스님 행보에 졸졸 따라나선 기본으로 책 한 권을 가슴에 담았다.

법륜스님의 책을 이리저리 살피던 중 법륜스님의 행복이란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으리라 믿는다.

아내와 남편이 있고, 직장도 있으니 천하에 부러운 것이 있으랴. 내가 최고라고 하신 스님 말씀에 지금 필자는 행복해진다.

왜냐구요? 내가 최고이니까요,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자기가 선택한 대로 사는 것이다.

내일부터 모레부터가 아니라 지금부터 내가 행복해져야 함이다.

성장기에 자녀들이 부모로서 받은 천대는 그 후 15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나타난다. 많은 자녀들은 사춘기에도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고 즐거이 보낸다.

하지만 성장기에 그늘진 아이들은 성장하여 방황하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다. 지금 잘못을 해도 금방  나타나지 않으니 모르고 자꾸 하게 된다.

잠시 후 그 결과는 당대가 아니면 그 후손들이 벌을 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인연을 짓고 과보가 일어나는데 시차가 있을 것을 알아서 좋은 일을 한다고 금방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고 어려움이 닥쳐도 내가 과거에 알게 모르게 지은 인연의 과보를 다 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좋은 일을 열심히 하되 결과에 연연하지 말며 그러면 자연히 복은 돌아온다고 했다.

욕심을 버리라고는 하지만 현실에 동떨어진 듯하나 소유나 재물이나 권력, 이 모두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야 만이 성취함이고 대신 그 누군가는 시험에, 직위에, 권력에 떨어짐으로 내 자리가 생기는 것이니 과욕으로 화를 불러일으키지 말고 살것이며 다섯 가지는 꼭 지키라시는 부처님 말씀은,

첫째, 남을 절대로 헤치지 말라.

두 번째, 남의 이익을 침해하지 말며 남의 재물을 탐하지 마라.

세 번째, 누구나 행복할 권리는 있지만 남을 괴롭히지 말라.

네 번째는, 마음껏 말할 자유는 있지만 욕설이나 거짓을 하지 말라.

다섯번째, 술 마실 자유는 있지만 술주정으로 남을 괴롭히지 말라.

이 말씀을 깊이 새겨 현실에 맞게 살아감도 큰 행복이라 여긴다.

IS(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세상을 뒤흔들고 이북에서는 늘 협박하지만 그들도 잘 타일러 손잡고 나가면 실마리는 풀리리라 생각한다고 한다.

요즘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힘들고 하면서도 한쪽에선 '묻지마 살인'과 각지에서 성폭행, 성추행으로 자살을 하고 사회악은 뿌리 뽑아서 혼돈의 사회가 제자리를 찾아갔으면 한다.

오냐오냐 기른 자식 할애비 수염 뜯는다고 했던가?

귀한 자식일수록 바르고 정직하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인식시켜서 내 한사람이라도 바른 자녀로 길러 혼란스러운 세상 밖으로 내 보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