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종시 "다정동 복컴 논란에, 팩트 전달 안됐다"
[영상] 세종시 "다정동 복컴 논란에, 팩트 전달 안됐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8.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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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국장 6일 브리핑…"정말로 주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안 해"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실 설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세종시는 당초 다정동 복컴에 스쿼시장과 클리이밍장을 설치하려했다가 ‘한예종 무용실’로 변경 추진, 동호인들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김 국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레브리핑 자리에서 “현재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고, 주민들께서 국민권익위에도 조사를 요구하신다고 한다”면서 “정확한 입장이 전달에도 주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김 국장은 “주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어렵겠지만 팩트를 토대로 (주민들의)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복컴 무용실 설치를 위해 통장에게 설명드리고 주민자치위에도 설명했다”고 밝힌 뒤 “주민설명회도 진행해 주민들과 토론를 나누어 보고자 했지만, 주민들께서 한꺼번에 퇴장하는 바람에 제대로된 정보가 전달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국장은 “현재 진행중인 사안"이라면서 “시와 ‘한예종’이 팩트의 틀에서 주민들과 논의가 필요하며 정확한 정보에 의해 판단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다정동 복컴은 공유재산이다. 조례에 따라 주민자치회 등에서 1차적으로 결정하고 공익과 부합하지 않으면 지자체장인 세종시장이 조정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다정동 주민들의 합의기구가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는 점이다”고 밝힌 뒤 “주민자치회 등에 안건을 올려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다정동 복컴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다정동 복컴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