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김종완 반포농협 조합장 김종완 조합장 ⓒ백제뉴스 한 십년 신으라고 어머니가 공암 5일장에서 사다 주신 새로 나온 말표 검정 고무신. 얼마나 크던지 발에 잘 걸리지도 않던 검정 고무신 신어도 신어도 잘 닳지도 않던 정말 찔긴 고무신이 지겨워 어느 날 어머니 몰래 연필 깍는 칼로 찢었다. 어머니는 나일론실로 송곳도구 가지고 뚫어 더 단단하게 꿰매 주셨다. 저작권자 © 백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