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편 유품 찾아준 선행유공자 표창
중구, 남편 유품 찾아준 선행유공자 표창
  • 백제뉴스
  • 승인 2020.07.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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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감동 안겨준 중구 대형폐기물 수거요원에 감사의 표창
대전 중구는 8일 중구청대회의실에서 대형폐기물 수거요원 3명에게 선행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이는 지난 4월 남편 유품‧귀중품 찾아준 선행에 대한 표창이다. 중구 박용갑 청장(왼쪽두번째)과 대형폐기물수거요원 3명의 모습 ⓒ대전 중구청
대전 중구는 8일 중구청대회의실에서 대형폐기물 수거요원 3명에게 선행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이는 지난 4월 남편 유품‧귀중품 찾아준 선행에 대한 표창이다. 중구 박용갑 청장(왼쪽두번째)과 대형폐기물수거요원 3명의 모습 ⓒ대전 중구청

대전 중구는 지난 8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대형폐기물 수거요원 3명에게 선행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이는 지난 4월 중촌동 소재 한아파트에서 대형폐기물 수거업무 수행 중 목재상자 속에서 발견된 귀중품과 현금을 찾아준 미담이 뒤늦게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던 요원 3명에 대한 표창이다.

대형폐기물 수거 과정에서 발견된 물품(현금 500만원과 귀금속)은 ‘며칠 전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할머니가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실수로 버려진 것’으로 사라질 뻔 했던 유품이 수거요원들에 의하여 가족의 품안으로 다시 되돌아올 수 있었다.

시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겨준 수거팀은 중촌‧선화‧목동지역의 대형폐기물 수거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선화‧목동지역 도시재생사업 재개발로 인한 이주민의 각종 생활폐기물 급증으로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선행을 하는 중구 직원들이 있다는 것이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느낀다”며, “다른 직원들도 이들의 선행을 본받아 맡은 바 소임을 다하여 우리 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사랑과 희망을 이어가는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