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숙 "관용차량 보험가입·주유 특정업체에 몰빵" 특혜의혹[기사보강]
오희숙 "관용차량 보험가입·주유 특정업체에 몰빵" 특혜의혹[기사보강]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6.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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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획담당관실 행감서 보험과 차량관리 문제 집중 지적
오희숙 의원이 관용차량 보험가입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이원구
오희숙 의원이 관용차량 보험가입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이원구

[기사보강 3일 3시43분] 공주시가 관용차량 보험가입과 주유소 이용을 특정업체에만 몰아주고 있다는 특혜의혹 주장이 나왔다.

공주시의회 오희숙 의원은 3일, 기획담당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관용차량 보험문제와 차량관리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오 의원은 “행감자료를 분석해보니 관용차량의 보험을 80%이상 한곳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타사와 비교분석해서 보험을 들어야하는데, 1곳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회사가 한곳만 있는게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보험회사들의 견적으로 비교분석해서 예산낭비를 줄여야하지 않겠는가”라며 따져물었다.

오 의원은 관용차량의 주유소 이용에 대해서도 "주유도 거의 한개 업체에 몰빵하다시피 했다"면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골고루 이용하는 것지 맞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와별도로 보험회사들이 관용차량에 대해 보험가입을 기피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배석중인 최덕근 기획담당관에게 “보험회사들이 관용차량 보험가입을 기피한다는 소문을 들어본 적 있느냐”고 묻자, 최 담당관이 “소문을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오 의원은 “내차가 아니다보니 차량을 막 다루는 경향이 다분하다. 공무원들이 관용차량을 내 차처럼 소중하게 다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창선 의원도 “관용차량을 세차도 안하고 끌고다닐뿐더러 공무원 개인용무를 위해 끌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주시내에 정비업소가 90개에 달하는데, 유독 한군데만 몰빵식으로 이용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따지기도 했다.

최덕근 기획담당관은 "관용차량의 주유는 시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