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봄 행락철 바닷가 추락, 고립, 익수 등 안전사고 주의"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하만식)는 주말인 11일 오전 10시 17분쯤 충남 태안군 파도리 인근 절벽에서 3미터 아래 갯바위로 떨어져 머리 등을 크게 다친 65세 박모 씨를 구조해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응급후송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서울 사는 박 씨와 친구 변모 씨는 이날 오전 바닷가로 나들이를 나왔다가, 절벽에 나 있는 어떤 식물을 발견한 박 씨가 절벽을 오르다 3미터 아래 갯바위로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박 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이마 일부가 함몰돼 피를 많이 흘렸고 다리 등에도 타박상을 크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친구 이 씨의 119 긴급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태안해경과 119소방구조대는 다친 박 씨를 응급조치하고, 민간구조선, 경비함정 및 119소방헬기로 연계해 천안 단국대병원에 긴급후송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봄 행락철 바닷가 활동 시 잠깐의 들뜬 방심으로 추락, 익수, 고립 등의 각종 연안 안전사고를 당할 수 있다”며 각별한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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