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홍성·예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는 경선을 통해 선정하는 것으로 최종 발표됐다.
최선경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현)과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현)가 최종 경선 후보자로 발표되면서 지역 정가와 당 내부에서는 특정 후보가 주장하던 전략 공천이 아님에 당황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2월 셋째 주 목요일, 어김없이 홍성 공영 주차장에 촛불이 올랐다.
지난 1월 28일 발표된 세월호 탑승 피해자 오준영 씨의 어머니이자 최선경 예비후보 후원회장인 임영애 씨와 경선 발표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최 예비후보를 세월호 촛불 집회에서 만나 보았다.
경선 준비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집회에 참석하는 이유를 최선경 후보에게 물었다.
최 예비후보는 ”군대에 간 아들이 손을 다쳐 상해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가 기억이 난다. 어찌 여기 계신 분들의 마음을 다 알 수 있겠냐마는 그저 함께해주고 싶은 것, 그것이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이자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국회에 가서 꼭 이런 분들의 마음을 함께 공감하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후원회장으로 활동 중인 임영애 세월호 탑승 피해자 어머니는 후원회장을 승낙하게 된 배경을 ”세월호 참사로 아들을 잃고 아무도 믿을 수가 없었다. 사람을 중히 여기고 아픈 사람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모습, 최선경을 통해서 큰 믿음과 신뢰를 보았다. 국회의원이 꼭 되어서 세월호 참사뿐 아니라 소외된 많은 분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예비후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법을 만들고 싶다. 혁신도시 바탕 위에 내포형 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함께 꼭 만들고 싶은 법이다“라며 의정활동에 대한 방향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