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정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대책 내놔라”
미래통합당, “정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대책 내놔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2.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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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백제뉴스
미래통합당 ⓒ백제뉴스

미래통합당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문제를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따져 물었다.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어제 하루 동안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18명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으로써 그동안 그토록 우려해 왔던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제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의 대응을 믿고 각자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정상적인 일상 활동과 경제활동으로 복귀해 줄 것을 당부했고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앙부처나 지자체가 주관하는 행사를 무조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며 “질본의 관리 범위 밖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데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말을 믿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었던 국민들에게 안이한 인식을 심어준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어떻게 책임을 질 생각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내 집단감염은 바로 옆 일본에서도 이미 발생한 바 있는데 이를 지켜보면서도 대통령과 총리 등 우리 정부가 안이하게 대응한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미래통합당은 이미 사태 초기부터 ‘중국인의 전면 입국 금지’를 지속적으로 정부 측에 주문해 왔으나 정부는 지금까지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고 게다가 미래통합당은 지난 12일에 ‘중국인 및 중국입국 외국인의 입국금지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으나, 민주당은 여기에 동참하지 않았다”며 “정부여당은 정말로 국민의 안전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안이한 발언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하루빨리 이번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답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