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 신록, 계룡산 산신제 막내려
마곡사 신록, 계룡산 산신제 막내려
  • 백제뉴스
  • 승인 2010.05.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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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신원사 특별무대에서 열린 계룡산 산신제와 천년고찰 마곡사에서 개최된 마곡사 신록축제가 관광객의 큰 호응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계룡산 산신제와 7회를 맞는 마곡사 신록축제는 꼼꼼하고, 차분한 준비를 통해 알찬 축제였다는 평가다.

▲ 계룡산 산신제 장면

   찾아온 관광객 수 만해도 마곡사 신록축제의 경우 지난해 1만여명에서 올해 1만 5천여명으로 늘어났고, 계룡산 산신제도 지난해 2천여명에서 올해 5천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올해 축제평가단의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기간인 3월부터는 전문가, 대학교수 등으로부터의 자문을 통한 차질없는 준비 덕분이다.

  전반적으로 천안함 희생장병을 애도하는 뜻에서 가수 초청공연 등을 전면 취소하고, 간단한 개막행사만 진행하는 등 차분하게 진행된 두 행사는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올해 마곡사 신록축제는 백범 명상길 개통과 함께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2지상 소원소지 올리기, 연꽃만들기, 전통등 전시회, 불화전시회, 신록사진전, 전국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유채꽃단지 포토존 운영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돼 관광객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또, 계룡산 산신제는 유·불·무가식 산신제, 소원등 달기, 달마도체험, 관상․사주 봐주기 등의 행사외에 특히, 계룡산 산신제는 최근 천안함 사고로 희생된 46장병들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위령제를 지내주어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두 축제는 차분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지난해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운영,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개최되는 2010 세계대백제전의 홍보 등을 통해 관광객에게 어필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