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 충남도의원 “복지재단 사회서비스원 전환, 신중해야”
김연 충남도의원 “복지재단 사회서비스원 전환, 신중해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20.02.11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재단 출범 취지 살려 시급한 복지현안에 집중 필요
김연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김연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충남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천안7)은 11일 열린 제31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청남도복지재단의 사회서비스원 전환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복지재단은 연속성 있는 복지정책 수행을 위해 야심차게 출범했다”며 “어린이집 부모분담금 지원, 도립복지관 기능과 역할 재정립, 충남형 커뮤니티케어 모델 발굴 등 재단이 할 일이 산더미”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법안도 통과되지 못했고, 조직 재편 시 인력 승계의 불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복지부 권고에 따라 재단이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해결이 시급한 현안 과제들을 먼저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의 사회서비스원 사업 대상은 대부분 국공립시설로, 운영 및 종사자 처우 면에서 안정적”이라며 “성인발달장애인 주간보호, 중증특수장애인 보호시설, 24시간 운영 어린이집 등 민간이 운영하지 못하는 시설들을 도가 설립하고 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도민의 복지수요 충족을 위해 복지재단은 시급한 복지현안에 집중하고, 별도로 사회서비스원팀을 두어 충남형 사회서비스원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5분 발언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