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본격 지원…1월말 협력관 파견
행복청,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본격 지원…1월말 협력관 파견
  • 이순종 기자
  • 승인 2020.01.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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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에는 공동 세미나 개최 등 협력사업 추진
김진숙 행복청장(중앙)과 인니 수도이전 협력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김진숙 행복청장(중앙)과 인니 수도이전 협력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현지 협력관 파견 등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지난 11월 말 ‘한국-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기간중 인도네시아 정부와 ‘수도이전 협력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후에 1월 1일 전담조직(인니수도이전협력팀)을 신설했으며, 한국-인도네시아 간 협력사업 발굴 등 교류·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1월 30일 수도이전 협력관 3인(행복청 과장급 1, 사무관 1, lh 차장급 1)을 현지 파견한다.

앞으로 협력관들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에 근무하면서 우리나라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사례 및 스마트도시 조성 방법 등을 전수하면서 인도네시아 신수도의 도시계획·디자인에 대한 정책 및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수도이전 협력을 위해 올해 예정된 세부 계획은 다음과 같다.

첫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도시계획·건설·관리 및 스마트도시·건설기술 등 미래도시에 대한 경험과 기술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3월말 자카르타에서 양 기관이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둘째, 4월중 인도네시아 공무원(15명, 3개월)을 초청하여, 전문 기술·이론 중심 실무교육과 도시건설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셋째, 양 국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협력 업무협약(MOU)’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장관급 협력위원회(국장급 협력회의 포함)’의 구성·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수도이전 협력사업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정부 간 협력모델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김진숙 청장은 협력팀과 협력관들에게 “인도네시아 정부의 수도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현지 여건에 가장 적합한 도시건설을 지원하여 양국가간 신뢰 있는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도시계획 및 건설 분야 한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