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감 선거 출마 경험이 있는 정원희 세종시도농공감융합 연구원장(바른미래당)이 14일,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불평등과 부정의의 분노에 찬 시민들이 촛불광장에 나와 정의와 평등을 부르짓는 목 메인 절규는 아예 무시해 버리고 입으로만 정의와 평등을 외치며 정의롭지 못 할 수 있는 공수처 설치와 선거법 개정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현 정권의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다가오는 22세기에 대한민국이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일등 국가에서 일등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 결연히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세종시를 겨냥해서도 “튼튼하던 세종시 재정은 바닥이 나 천문학적인 부채로 신음하고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736억원의 채권을 발행, 최근 2년간 누적 채무가 2658억원까지 불어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가 해야 할 항공부대 확장비용까지도 세종시가 빚을 내 건설해주고 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어느정당으로 나올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보수단일화를 추진중이다.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단일후보로 출마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지난 세종교육감 선거당시 최태호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다음 번 선거에 단일화 후보로 나선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양보는 했지만, 다음에 (교육감 선거에)나온다는 얘기는 안했다"고 피력했다.
이날 정원희 원장은, 서울대학교를 유치하고 세종시청사를 1생활권과 6생활권 부근 이전 등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