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희, 총선출마 선언..."세종시청사 이전"
정원희, 총선출마 선언..."세종시청사 이전"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11.14 11: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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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세종시청 정음실서 출마 기자회견

정원희 소장이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정원희 소장이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구

 

세종교육감 선거 출마 경험이 있는 정원희 세종시도농공감융합 연구원장(바른미래당)이 14일,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불평등과 부정의의 분노에 찬 시민들이 촛불광장에 나와 정의와 평등을 부르짓는 목 메인 절규는 아예 무시해 버리고 입으로만 정의와 평등을 외치며 정의롭지 못 할 수 있는 공수처 설치와 선거법 개정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현 정권의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다가오는 22세기에 대한민국이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일등 국가에서 일등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 결연히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세종시를 겨냥해서도 “튼튼하던 세종시 재정은 바닥이 나 천문학적인 부채로 신음하고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736억원의 채권을 발행, 최근 2년간 누적 채무가 2658억원까지 불어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가 해야 할 항공부대 확장비용까지도 세종시가 빚을 내 건설해주고 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어느정당으로 나올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보수단일화를 추진중이다.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단일후보로 출마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지난 세종교육감 선거당시 최태호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다음 번 선거에 단일화 후보로 나선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양보는 했지만, 다음에 (교육감 선거에)나온다는 얘기는 안했다"고 피력했다.

이날 정원희 원장은, 서울대학교를 유치하고 세종시청사를 1생활권과 6생활권 부근 이전 등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