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세종시 산모지원사업 삭감 아니라 증액하라"
한국당 "세종시 산모지원사업 삭감 아니라 증액하라"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11.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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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세종시당 ⓒ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은 13일 논평을 내고 “세종시 산모지원사업 예산은 삭감이 아니라 오히려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종시 2020년 예산안은 국가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망각한 철부지 놀음을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송아영 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출산율 급감은 세대 간 인구 균형을 왜곡시키는 국가적 재앙이 될 것임이 이론의 여지가 없는 위기 속에서 이를 시정할 수 있는 노력에 동참하기는커녕 오히려 ‘산모지원사업중단’과 같은 거꾸로 가는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겨울 한철 시청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에는 4억 9000만원을 배정하면서도 인구절벽이라는 국가적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산모지원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예비산모 보다 스케이드장 방문 시민의 숫자가 월등히 많다는 총선용 표계산이 아니라면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참으로 후안무치한 행정이 아닐 수 없다”고 분개했다.

또한 “세종시의 재정 상태가 좋을 때 이미 재정위기가 닥칠 것이 예견됐음에도 불구하고 흥청망청 예산을 낭비하고 이에 대비한 기금으로는 단돈 십원도 비축하지 못한 졸속 행정에 대해 시민에게 진솔한 사과 한마디 없이 내년 예산에 736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겠다는 청구서를 내밀고 있다”며 “재정적자 행진이 내년으로 멈추지 않고 더욱 가속화 될 것은 명확하다”고 토로했다.

송 위원장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이춘희 세종시장은 재정을 파탄으로 몰아간 무능력에 대해 하나마나한 부도 어음으로는 더는 시민을 설득할 수 없음을 자각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물을 시민 앞에 제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