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15일부터 제설대책상황실 가동..9개기관 합동
행복청, 15일부터 제설대책상황실 가동..9개기관 합동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11.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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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호 사업관리총괄과장 13일 브리핑...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유근호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이 행복도시권 제설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원구
유근호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이 행복도시권 제설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원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여간 제설대책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행복청이 관리하는 도로는 총 311,57km에 달한다.

유근호 사업관리총괄과장은 13일, 행복청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동절기 제설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행복청 제설 담당기관은 대전시, 세종시, 공주시 등 9개 기관이며 행복청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기상상황에 따라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비상근무에 들어가는바, 주의단계에는 상황반 6명이, 경계단계는 4개조 24명이, 심각단계는 전직원 1/2에 달하는 82명이 투입된다.

기관별 제설장비‧자재 현황은 제설차량 93대, 염화칼슘 2668톤, 소금 2만1257톤, 모래 2439㎥등이다.

‘도로에 미리 염화칼슘을 과다하게 살포해 문제가 크다’는 지적에 “강설은 밤에 오는 경우가 많아 사전제설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염화칼슘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소금을 준비했고 살포량도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삼성전기 교량 부근에 염화칼슘을 1년 동안 쌓아놓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는 “세종시에서 비축용 자재를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면서 “세종시 용역업체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줄 안다”고 답했다.

‘소금 자체도 친환경이 아니며, 과다살포로 주변 가로수가 고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도로소통을 원활하기 위해 제설을 신속해야하는 문제, 교통사고 피해가 없어야하는 문제 등 다각적으로 고려해야한다”며 불가피한 부분이 있음을 에둘러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