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는 4일, 충남도청 간부들에게‘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 고사성어를 인용해 관심이 쏠렸다.
11월 첫째주 실국원장회의가 있은 이날, ‘혁신도시법 개정안’ 국회 통과, 보령화기 1, 2회기 조기폐쇄 결정 등 지역 현안사업들이 성과를 맺고 있는 상황에서, 좀더 분발하자는 뜻으로 읽힌다.
이를위해 양 지사는, 충남 청년 창업프라자 개소와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위한 대응논리 개발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창업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더 좋은 기회와 여건을 조성해주고 그들의 도전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지방정부와 공공의 영역에서도 반드시 챙겨야 하는 역할 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청년창업프라자를 개소하게 되었는데, 지역의 유망 청년창업가를 발굴하고 창업부터 성장가지 생애주기별 전 단계를 지원하여 도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오송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문제에 대해서도 양 지사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논리를 개발하고 중앙정부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평택-오송 복복선화 건설사업에 대한 용역결과를 보면,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시 B/C1.06으로 경제성이 좋고 안전성 확보, 철도이용객도 171%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승조 지사는 “탄력을 받았을 때 조금 더 노력하면 한참을 앞서 나갈 수 있다”면서 “바싹 고삐를 당기는 마음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양 지사는 다음 주 외자유치를 위해 해외순방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