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간부회의서 고사성어 '주마가편' 인용한 까닭
양승조 지사, 간부회의서 고사성어 '주마가편' 인용한 까닭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11.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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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남도청서 실국원장회의서 모두발언

양승조 지사가 실국원장회의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원구
양승조 지사가 실국원장회의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원구

 

양승조 충남지사는 4일, 충남도청 간부들에게‘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 고사성어를 인용해 관심이 쏠렸다.

11월 첫째주 실국원장회의가 있은 이날, ‘혁신도시법 개정안’ 국회 통과, 보령화기 1, 2회기 조기폐쇄 결정 등 지역 현안사업들이 성과를 맺고 있는 상황에서, 좀더 분발하자는 뜻으로 읽힌다.

이를위해 양 지사는, 충남 청년 창업프라자 개소와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위한 대응논리 개발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창업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더 좋은 기회와 여건을 조성해주고 그들의 도전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지방정부와 공공의 영역에서도 반드시 챙겨야 하는 역할 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청년창업프라자를 개소하게 되었는데, 지역의 유망 청년창업가를 발굴하고 창업부터 성장가지 생애주기별 전 단계를 지원하여 도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오송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문제에 대해서도 양 지사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논리를 개발하고 중앙정부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평택-오송 복복선화 건설사업에 대한 용역결과를 보면,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시 B/C1.06으로 경제성이 좋고 안전성 확보, 철도이용객도 171%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승조 지사는 “탄력을 받았을 때 조금 더 노력하면 한참을 앞서 나갈 수 있다”면서 “바싹 고삐를 당기는 마음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양 지사는 다음 주 외자유치를 위해 해외순방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