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내년 1월 공주시 체육회장 선거...12월 후보등록"
김정섭 "내년 1월 공주시 체육회장 선거...12월 후보등록"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10.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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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단체를 이용한 정치적 영향력 배제
김정섭 공주시장ⓒ백제뉴스
김정섭 공주시장ⓒ백제뉴스

공주시 체육회장이 공주시장에서 민간인으로 전환된다.

지난 1월 지자체장·의원의 체육 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됐다. 그동안 관례적으로 시장이 체육회장을 겸직해 왔으나 “체육단체를 이용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개정이다.

이에 따라 공주시도 2020년 1월 15일까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공주시체육회는 지난 9월 25일 사무 처리와 직원인사 및 복무에 관련된 체육회 사무국 운영규정 전부개정 등 4개 규정을 이사회를 거쳐 제‧개정을 완료했다.

다음 달 초 체육회 규약의 개정과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을 제정한 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민간체육회장 선거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16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그동안 시장이 겸직하던 체육회장직을 선거를 통해 선출된 회장에게 이관하는 것”이라며 “시에서도 적극 협조와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공주시체육회에 사무직원 2명을 채용하고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비상근 사무국장에 행정과 체육 경험이 풍부한 상근직 사무국장을 채용한다.

또한 체육회 지원예산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세부절차를 마련한다. 체육단체와 산하 종목단체에서 적정한 예산집행이 이뤄지도록 단체 실무자를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보조금 운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