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지역균형 발전·대내외 환경 고려한 도시개발 로드맵 마련
보령시, 지역균형 발전·대내외 환경 고려한 도시개발 로드맵 마련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9.10.15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35 도시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10월 중 충청남도에 승인 신청
지난 14일 열린 도시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 장면 ⓒ보령시
지난 14일 열린 도시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 장면 ⓒ보령시

보령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간부 공무원, 용역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35 보령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환경과 인구, 경제, 사회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한 도시 미래상을 정립하고, 지역균형 발전과 대내외 환경 등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면서 단계별 도시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공청회와 시민·학생·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주거부문의 편의시설 확충 및 교육환경 개선 ▲교통시설 현황 및 대중교통체계 분석 ▲관광산업 중점 육성 및 유망기업 유치 ▲대천해수욕장·성주산 등의 경관 관리 및 공원의 야간경관 개선 ▲자연생태계 보전 및 대기질 개선 등의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 감소 등 축소도시 진입, 인구 고령화, 국도 77호선 등 광역 교통 개선, 토지이용계획 및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 내포신도시권의 생활권 거점 및 충남 서해안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나아가는 도시 미래상과 개발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포용도시 ▲사람과 자연, 미래가 공존하는 스마트 건강도시 ▲즐거움이 넘치는 관광휴양도시 ▲생명력 가득한 친환경 경제도시 등 4개의 비전을 담아 ‘산·들·바다와 어우러져 건강하고 행복한 오감만족도시’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시 공간구조를 대천․동대동의 도심과 북부 오천, 남부 웅천을 연결하는 1도심 3지역중심 체계 개편 ▲기반시설 계획에 장항선복선전철 등 철도계획과 국도 36호(보령~청양) ․ 40호(보령~부여) ․ 77호(보령~태안) 등 동서 연결교통망 구축에 따른 교통망 및 물류단지 조성 ▲상하수도 기반 확충 및 노후시설 현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물순환시스템 기반 구축 ▲도시재생 사업 및 주택공급을 통한 시가지 정비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을 담았다.

또한 ▲대기환경 및 수자원 등 환경보전 및 관리 ▲산, 들, 바다와 연계한 거점 및 세부 경관 조성 ▲시민과 관광객의 수요를 고려한 공원녹지 확대 ▲기후변화 및 재난, 범죄 예방 등 안전도시 조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복지시설 확충과 긴급의료서비스체계 구축, 도서관 신설 및 보령스포츠파크 조성 등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생산인구 유출 및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인구 감소 폭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며, “포용, 스마트 건강, 관광휴양, 친환경 경제도시 등 4개의 비전을 실현할 도시기본계획이 착실히 이행돼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최종 용역 결과를 토대로 10월 중 충청남도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