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공주시 강타... "배·밤 견작면적 절반 이상 피해"
태풍, 공주시 강타... "배·밤 견작면적 절반 이상 피해"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9.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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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전체 재배면적의 58%, 밤은 53%에서 낙과 등 타격
김정섭 공주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김정섭 공주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지난 8일과 9일 북상한 태풍 ‘링링’의 강타로 공주지역 농작물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공주시는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상황 집계결과에서 “공공시설 12건을 비롯, 주택 및 담장 파손 38건, 수목전도 75건, 간판파손 등 사유시설 13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작물 피해가 △비닐하우스 69동 △벼 도복 138ha △배, 사과 등 낙과 52ha로 나타났고, 산림작물인 밤은 2826ha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에서 배는 전체 재배면적의 58%, 밤은 53%에서 낙과 등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날 김정섭 공주시장은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공공시설과 위험목 제거 등의 피해 상황은 응급복구를 통해 95% 가량 완료된 상태”라며 “응급복구가 필요한 곳은 추석 명절 전까지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설물 피해조사를 지원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복구계획 수립 시까지 피해조사 독려 및 진행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11일에는 직원들과 우성면 신웅리 벼 피해농가에 방문해서 일손을 돕겠다”고 말했다.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가 ⓒ백제뉴스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가 ⓒ백제뉴스
태풍피해를 입은 벼 농가. ⓒ백제뉴스
태풍피해를 입은 벼 농가.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