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12월 7일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지 어업인들에게 다소 힘이 되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08, ‘09년 이들 어업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된 특별 영어자금의 상환시기가 금년 3~4월에서 1년 더 연장된 것이다.
이는 유류피해지역에 보상이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아 1차 상환기간을 연장 조치한 바 있으나, 피해 보상이 극히 저조하여 특별영어자금 상환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수차례 특별영어자금 상환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하여 상환기간 추가 연장 조치의 결과를 얻어냈다.
충남도내 유류피해지역 어업인들에게 지원된 특별영어자금은 ‘08년과 ’09년을 합해 총 213억원(전남, 전북 포함 250억원)이며, 해당 지구별 수협을 통하여 지원됐다.
금번 특별영어자금 상환기간 연장은 대출금리는 3%로 변동이 없으나, 상환조건은 상환기간 내 대출금액의 20% 상환시 잔액에 대하여만 기간이 연장되어, 현재 미상환된 144억여원 정도에 대해 연장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에서는 관내 수산관련 유관기관 및 어업인 단체 등에게 특별영어자금 상환기간 연장에 필요한 사항을 조치하여 대상어업인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 “『유류피해지역에 지원된 특별영어자금 상환시기가 도래되고 피해 어업인들에게 현재까지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2중고를 겪고 있는 중에 영어자금 상환기간 연장조치』는 실의에 빠진 어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 어업활동에 전념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