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진 옷값 세금 유용 의혹, 복기왕은 석고대죄하라“
“비서진 옷값 세금 유용 의혹, 복기왕은 석고대죄하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9.06.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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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 ⓒ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백제뉴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8일 성명을 내고 “비서진 옷값 세금 유용 의혹이 있는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석고대죄 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아산시장 시절인 2016년과 2017년 피복비 예산을 전용해 비서실 직원들에게 2900만원 상당 의류를 선물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설명하면서 “2016년 이전에도  타 용도 예산을 비서실 직원 의복 선물용으로 전용한 의혹이 있는 것에 대해 시 관계자도 상당 부분 인정한 모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 ‘민방위복’ ‘근무복’에 써야 할 피복비를 비서들 때 빼고 광내는 데 유용한 의혹까지 불거졌다”며 “좌편향 방송인에게 고액을 퍼준 것만으로는 성에 안 차는지, 시민 세금이 본인 주머니 쌈짓돈 인지 입만 열면 ‘시민’ ‘공정’을 떠들어 대더니 뒤로는 정말 내 식구만 챙겼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민 혈세를 부당 전용해 가며 측근들에게 호기를 부렸다면 이는 구악이자 적폐”라며 “시급히 감사원 감사청구까지 고려해야 할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남도청이 최근 아산시청을 감사했다는데 그 결과 또한 낱낱이 공개해야 하며 정말 아산시민의 피와 땀을 본인의 정치적 실익을 위해 이용했다면 추상같은 심판을 벗어날 길 없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에게 “시민 앞에 겸허히 나와 코드 고액 강연과 비서진 옷값 세금 유용 의혹에 대해 고해성사하라”고 촉구하며 “아우성인 서민 경제 패싱하며, 혈세로 돈 잔치한 잘못에 대해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차제에 국회에 훈수를 두며 정의로운 척 하기에 앞서 본인의 빈약하고 부실한 공인의식부터 철저히 되짚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