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재)파안장학문화재단 창립기념식…장학증서 수여
청양군, (재)파안장학문화재단 창립기념식…장학증서 수여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9.04.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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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재학생 등 전국 대학생 52명에게 희망 전달
재)파안장학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치고 김돈곤 군수와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청양군
재)파안장학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치고 김돈곤 군수와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청양군

(재)파안장학문화재단이 지난 3월 30일 청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재단창립 기념식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전국 대학생 등 5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 지역사회에 감동과 희망을 전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 및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명동성 재단이사(명씨 대종회회장), 조용호 헌법재판관, 장학회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 및 가족, 명씨 종친, 김돈곤 군수 등 기관단체장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양군 청양읍 칠갑산로 221번지에 주소를 둔 (재)파안장학문화재단은 (재)대하장학회 설립자이면서 전 (주)대아공무 회장인 명위진 이사장이 고향 청양을 비롯해 전국의 이공계 대학생을 중심으로 나라의 미래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유능하고 건실한 인재 발굴 및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이날 서울대 재학생 등 전국 대학생 52명에게 첫 장학금을 전달했다.

명동성 재단이사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가치 있는 미래에의 투자이며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이야말로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드는 일의 시작이라는 명 이사장님의 굳은 신념을 꼭 지켜 나가겠다”며 “가난의 대물림에서 벗어나 이제 새로운 인재양성을 위한 길에 모두 동참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빚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들은 자리를 함께한 청양고, 정산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학 및 학업 사례를 나누면서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어 의미를 더했다.

지리를 함께 한 김돈곤 청양군수는 명위진 이사장의 삶과 높은 뜻을 소개하면서 “명 이사장님이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신 뜻은 독립투사였던 부친의 애국애족정신을 아들로서 시대상황에 맞게 되살린 것”이라며 “대한민국 발전의 근본을 다진 그 정신이야말로 위대한 미래 역사 창조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군수는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나름대로 어려운 상황이 있겠지만, 여러분의 앞길을 응원하신 명 이사장님에 비하면 훨씬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있다”며 “결코 포기하지 말고 위대한 선각자들의 뒤를 이어 자신의 존재가치를 세계에 떨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명위진 이사장은 청양군 운곡면 효제리 출신으로 ㈜대아공무 회장직을 역임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의료기관에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해 수억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봉사에 앞장섰으며, 청양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 15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