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인구 7만 명 회복’ 인구정책 시동
태안군, ‘인구 7만 명 회복’ 인구정책 시동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9.02.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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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구정책 추진계획 보고회 개최…68개 인구증가시책 제시
태안군청사 ⓒ백제뉴스
태안군청사 ⓒ백제뉴스

 

인구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태안군이 지난 25일 가세로 군수와 각 부서장 등 25명이 모여 ‘인구정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올해 인구정책 추진방향 정립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국가적 문제이자 태안은 더욱 심각한 상황인 초저출산·초고령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군이 향후 추진할 인구증가시책 과제에 대한 주요 추진계획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군이 제시한 인구증가 시책은 △전입홍보(2건) △제도정비(5건) △보육·여성·노인·복지(31건) △일자리창출(6건) △귀농귀어·귀촌(11건) △결혼·출산 인식개선(2건) △정주여건개선(11건) 등 총 68건이다.

군은 출산장려 위주의 정책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개인의 선택 존중, 개인·세대 간 통합과 연대 등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 사회 전반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노후’, ‘인구 변화에 적극 대비’라는 3대 목표 추진영역을 세워 △출산·양육비 최소화 △촘촘하고 안전한 돌봄체계 구축 △2040세대 안정적인 삶의 기반 조성 △다층적 노후소득 보장 △고령자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 △인구구조 변화 핵심분야 대책마련 등 관련 정책을 적극 발굴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앞으로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지역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인구유입정책팀을 필두로 체계적·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보고회를 주재한 가세로 군수는 “인구증가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미래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출산율을 높이고 외부 인구를 유입하는 것과 더불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맞춤형 인구시책을 발굴하고 현실적인 인구위기 극복시책을 추진해 군민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