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태권도 전국 동계 합동전지훈련...5억 원 경제효과 ‘톡톡’
서천군, 태권도 전국 동계 합동전지훈련...5억 원 경제효과 ‘톡톡’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9.02.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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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개팀 500여명 선수단, 서천군에서 머물며 숙박업소 및 음식점 활발히 이용
태권도 전국 동계 합동전지훈련 모습ⓒ서천군
태권도 전국 동계 합동전지훈련 모습ⓒ서천군

서천군은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서천군국민체육센터와 군민체육관 등 서천군 일원에서 진행된 2019 시즌 동계 합동전지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동전지훈련은 충청남도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을 비롯한 20여 개 팀 500여명이 서천군을 방문해 진행됐으며, 이에 따른 서천군 지역 경제 효과가 약 5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은 스포츠마케팅의 핵심종목으로 태권도를 정하고 올해 처음 합동전지훈련을 유치했으며 훈련 선수단은 1주일에서 길게는 2주 동안 서천에 체류하면서 겨울철 비수기동안 서천군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포함한 상점들을 이용했다.

장항전통시장에서 통닭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태권도 전지훈련동안 선수들이 간식 등을 많이 시켜서 닭이 다 떨어져 일찍 문을 닫은 적도 있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울산지역에서 참가한 한 학생은“전지훈련기간동안 바닷가에 위치한 청소년 유스호스텔에서 생활했는데 자연경치가 너무 좋았다”며,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바닷가 백사장에서 런닝도 하고 쉬는 날에는 국립생태원와 스카이워크 등을 비롯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 아주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5월 16일부터 서천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71회 충남도민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등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