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한국환경공단·농협 공동 농촌지역 폐농기계 수거
서산시·한국환경공단·농협 공동 농촌지역 폐농기계 수거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12.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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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산서 폐농기계 수거 시범사업 발대식 거행
ⓒ백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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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14일 서산시중고농기계센터에서 한국환경공단 및 서산시와 함께 '폐농기계 수거 시범사업 발대식'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박응렬 환경공단 잔연순환본부장, 유찬형 농협중앙회 회원종합지원본부 상무, 조소행 농협 충남지역본부장, 서산관내 조합장 등 70여명이 참석하여 폐농기계 수거 시연 등을 통해 “지자체·한국환경공단·농협” 3개 기관의 협력사업 모델을 확립하고 폐농기계 수거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개최 되었다.

농협은 그동안 식량공급, 환경보전, 농촌경관 제공, 전통문화 유지, 홍수방지 등 다양한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해 말부터 범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여 왔다.

이와 관련,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경관이 훼손되는 요인 중 하나가 방치된 영농폐기물이라는 인식에 따라, 영농폐기물의 수거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8월 16일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농촌지역에 방치되어 있는 폐농기계 또한, 농촌미관 저해와 환경오염등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원활한 수거와 자원화가 시급하다고 인식하고 지난 9월 11일 최초로 서산시, 한국환경공단, 농협중앙회가 간담회를 열어 폐농기계수거사업 추진을 협의한 이후,

농협은 수거보상금을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수거업체 선정과 지원, 지자체는 폐농기계 수요조사 및 수거보상금을 산정하는 공동 협업체계로 시범사업 수요조사를 거쳐 10월부터 3개기관이 추진계획을 합의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유찬형 농협중앙회 상무는 “농촌은 농업인의 삶의 터전이자 도시민이 힐링 할 수 있는 쉼터”라며 “오늘 서산시 사례를 모델로 전국 각지에서 폐농기계 수거 활성화를 가속화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경관 유지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