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도2촌···5일은 도시, 2일은 농촌에서
5도2촌···5일은 도시, 2일은 농촌에서
  • 오희숙 기자
  • 승인 2007.07.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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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새마을 운동”
▲ 정환영 공주대 지리학과 교수

공주시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5도2촌 주말도시 육성 사업을 시정 제1목표로 삼고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9월 관내 399개 마을에 대해 5도2촌 주말도시 사업 계획을 제출토록 했고, 그 중 24개 마을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4개 마을을 심사단이 직접 실사하고, 각 마을에서 제출한 5도2촌 주말도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최종 지역을 선정한 것이다.

이 사업은 관내 대학 전문교수진으로 구성된 컨설팅단(4명)과 T/F팀(13명), 공무원 평생마을분담제 운영(605명) 등을 통해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5도2촌 사업에 대해 시에서 24개 마을에 돈을 줘서 환심을 사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틀린 얘기다.

시장님이 관계자와 마을을 직접 찾아가 현장을 조사하고, 마을별 특성화 사업을 선정한다. 마을사람들은 처음에는 시에서 마을길 고쳐주는 정도로 생각했으나, 선진지 견학 후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제2의 신활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지인들은 공주지역이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지역으로서 상당히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인접도시라는 점 때문에 각종 중앙지원 정책 사업 선정에서도 제외되고 있어 행복도시의 건설에 따른 역기능이 커지고 있다.

이에 공주시는 행복도시 및 대전광역시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신활력사업으로, 대한민국 대표 주말도시를 위한 5도2촌 주말도시 육성사업을 선정했다.

공주가 보유하고 있는 자연생태, 공주알밤, 백제문화, 전통교육 등의 자원을 활용, 5도2촌 농촌관광마을을 육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농 교류 및 소득증대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기존의 백제역사유적 중심의 관광사업과 시너지 효과 창출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교류인구 증대로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다.

공주시를 5도2촌 메카로 만들어 전국 공무원 및 지도자 교육을 유치해야 한다.

공주시는 준비된 도시다. 공주인구 13만이지만, 주말인구를 20만으로 만들자는 것이 시장님의 생각이다.

5도2촌 시범마을을 현재 24개에서 2010년까지 공주시 전역으로 점차 확대시킬 예정이므로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