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조성칠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의 자체제작 공연과정에서 드러난 방만한 경영과 이로 인한 시민들의 혈세낭비를 집중 추궁했다.
조성칠 의원은 “제작연극 ‘백치'의 당초 추진계획부터 문제가 있었다”며 "손실금 약 일억이천만원이 예상됨에도 서울공연 강행했고 또한 9천만원이 집행되는 서울공연 대행사 선정과정에서 입찰을 진행하지 않는 등 각종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동제작뮤지컬 ‘파가니니’제작비 2억8700만원을 집행하면서도 계약서 그 어느 곳에서도 제작자의 지위 또는 그 어떠한 권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밝힌 뒤 "심지어 대전공연 이후에는 ‘공동제작사 H 제작사가 저작권과 소유권을 가지며, 저작물에 대한 2차적 저작물 권리 또한 갖는다’라고 명시가 되어 대전예당은 대전공연이후 그 어떠한 권리도 주장할 수 없게 되는 사업비를 허비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조성칠 의원은 “대전의 예술가 및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혈세만 낭비하는 제작공연에 대하여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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