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정치적 미아’로 더 이상 방치 안돼”
“국회 세종의사당 ‘정치적 미아’로 더 이상 방치 안돼”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11.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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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문희상 의장과 민주당이 결단하라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는 국회의 국회 세종의사당(국회 분원) 설치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문희상 국회의장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2일 성명을 내고 “국회 사무처를 지휘 감독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은 서울과 세종의 정치행정의 이원화로 인한 행정의 비효율성과 혈세 낭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과감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총선의 충청권 핵심공약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였던 만큼, 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국가균형발전 선도, 대국민 약속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야당 및 국회 사무처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연구 용역비 2억원 조속 집행과 내년도 예산안에 세종시의사당 설계비 50억원이 반영하도록 과감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연구용역비 2억원은 이미 작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예산이고 국회의원 전원이 결정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사무처가 선제적 조치를 거부하며 운영위에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는 비겁한 변명과 명백한 직무유기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국회가 내년도 예산에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50억원을 반영해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2만 명의 공무원과 연구원이 여의도 출장을 위해 4시간을 길거리에서 소비하지 않고, 세종청사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더 이상 ‘정치적 미아’로 방치하지 말고, 결단과 책임 정치의 전형을 보일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