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사비도성유적찾기, 직접 나서
백제사비도성유적찾기, 직접 나서
  • 박종양 기자
  • 승인 2007.07.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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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 지하매장유구지도 제작

부여군과 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는 공동으로 ‘백제사비도성유적찾기 지하탐사’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2007년도 군정핵심사업으로 첨단과학장비를 응용해 백제사비왕궁을 비롯 도성유적의 위치를 찾는 의미있는 프로젝트이다.

그동안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왕도로서 각종 개발행위시 도성유적과 관련 유적이 간헐적으로 출토되고 있어 시간적, 비용적 측면으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또 관북리백제유적발굴사업 등 많은 중요유적지의 발굴사업이 지지부진해 백제문화 복원사업에 많은 실망감을 안겨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 사업은 백제사비성 제모습찾기의 일환으로 실시하며 왕궁터로 알려진 부여관북리백제유적 주변과 왕도의 도성제가 적용되었을 현 시가지 일원에 전자파를 이용, 추진한다.

지하를 탐사하는 지하투시레이더탐사 시스템을 활용해 보통 3~10m까지의 백제유적층위, 위치, 성격, 규모를 지하단면도 기록을 통해 데이터화가 가능하다.

이 조사방법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방법으로 금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하매장유구지도가 완성되면 주민의 민원사항을 해소하고 문화재조사 및 보존관리업무의 첨단화·효율화를 기할 수 있다.

자료가 정비되면 고도보존과 도시개발의 공존을 위한 기초자료로이용하고 백제문화정비 사업의 하드디스크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