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대 노조 "계룡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제로'" 비판
공공연대 노조 "계룡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제로'" 비판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10.22 18:30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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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계룡시청 앞서 기자회견
공공연대노조 이종석 계룡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공공연대노조 이종석 계룡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제뉴스

 

공공연대노동조합 충남세종지부는 22일, 계룡시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소극적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공공연대노조는 이날 계룡시청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룡시는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만 해놓고 단 한명도 전환을 하지 않았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미 대다수의 지자체에서는 기간제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고 용역노동자까지 정규직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데 계룡시에서는 거꾸로 10월말부터 해고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제로가 아니라 정규직 전환 제로라는 어처구닌 없는 행정 앞에서 우리는 분노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최홍묵 계룡시장을 겨냥해 “선거 시기 정규직 전환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이미 한 바 있다. 하지만 당선 후 노동자들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정부지침에 따라 계룡시 기간제 노동자들을 즉각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구한다”면서 “계룡시가 기간제 정규직 전환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는다면 수많은 시민과 노동자들의 저항과 반발에 직면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성토했다.

계룡시청 현관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백제뉴스
계룡시청 현관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