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간 이종운, "KTX 세종역 신설 절대 반대"
충북 간 이종운, "KTX 세종역 신설 절대 반대"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9.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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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MBC 충북 시사토론 '창' 출연
공주시의회 이종운 의원(맨 좌측)이 지난 18일 MBC충북 시사토론 ‘창’에 출연해 KTX 세종역 신설 반대를 주장했다.ⓒ공주시의회
공주시의회 이종운 의원(맨 좌측)이 지난 18일 MBC충북 시사토론 ‘창’에 출연해 KTX 세종역 신설 반대를 주장했다.ⓒ공주시의회

 

공주시의회 이종운 의원은 18일, MBC충북 청주 스튜디오에서 열린 시사토론 ‘창’ 프로그램에 출연, KTX 세종역 신설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구본상 MBC충북 아나운서 진행으로 열린 이 날 토론회에는 이종운 의원을 비롯 정예성 미래철도연구원장, 이두영 KTX세종역 백지화를 위한 범도민대책위원장, 진재구 청주대 사회과학부 교수가 패널로 참석, 세종역 신설 논란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세종역 설치는 충청권에 이롭지 않다”고 밝힌 뒤 “서울시민의 경우 김포공항에 비해 인천공항이 멀지만 공항철도나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함으로 불편을 해소 할 수 있었듯이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공주, 세종, 오송, 논산, 부여, 청양을 아우르는 광역 교통망(BRT)을 설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고속철 역간 기본거리가 57.1km인데 세종역이 신설될 경우 오송역과 세종역 그리고 공주역 역간거리가 20여km밖에 안된다"면서 "세종역 신설은 고속철의 기본 목적인 빠름의 의미를 저속철로 퇴색시키는 오로지 세종시 발전만을 위한 본말전도의 아전인수식 억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송역과 공주역은 오송이나 공주만을 위한 고속철이 아닌 호남과 충청도민을 위한 고속철로 현 정부가 추구하는 국가균형 발전의 일환”이라며 “세종시가 신설되면 충청권은 피폐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공주역 승하차 이용객은 2015년 10만6000명, 2016년 14만8000명, 2017년 18만8000명으로 나타났으며, 2018년 7월 현재 12만325명으로 공주역 이용객이 증가추세 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