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구 공주의료원 활용, 시민에게 모두 맡길 것”
김정섭 공주시장 “구 공주의료원 활용, 시민에게 모두 맡길 것”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9.12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섭 공주시장이 12일 공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자리에서 발언하고있다.ⓒ이순종
김정섭 공주시장이 12일 공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자리에서 발언하고있다.ⓒ이순종

김정섭 공주시장은 12일, "답보상태에 빠진 구 공주의료원의 활용방안에 대한 결정을 시민에게 모두 맡기고, 자신은 결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0월 중으로 결정을 끝내고, 내년 예산에 사업을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날 공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시민에게 논의를 맡기려고 한다. 전문가와 시민대표로 해서 50명 정도의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최적의 방법을 모색할 위원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참여위원회는 지역주민10명, 일반시민 40명 전문가 자문단 6명으로 구성된다.

그는 “구 공주의료원은 원도심 지역의 공동화현상을 해소하는 중요한 거점이 되어왔다”며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뒤 “그러나 현재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보전지구로 묶여있고 개발행위가 제한된다는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건물이 상당히 낡아서 균열과 파손이 진행되고 있다. 지하층에는 지하수의 침수가 계속되고 있는 등 안전문제도 있다”며 재개발까지 여러 난관에 봉착한 복잡한 상황을 함께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모든 결정은 시민위원회에서 할 것이며, 직접 견학하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 공주의료원 활용방안 결정은 두 가지 원칙이 있다. 시민이 정한다는 것,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간다는 것”이라며 “결정을 10월 중 끝낼 것이다. 내년에 예산을 사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