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송악농협 특수강도 피의자A씨 긴급체포
당진 송악농협 특수강도 피의자A씨 긴급체포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9.10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제뉴스
ⓒ백제뉴스

 

오늘(10일) 당진시 송악농협 상록지점 은행에서 현금 2754만원 상당을 강취하고 달아난 피의자가 긴급체포 됐다.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타정기(공사장에서 사용되는 못 박는 공구)를 소지하고 은행에 침입, 은행직원 6명과 은행손님 6명을 위협하고자 타정기 못 6발을 무차별 발사하고 위협했다.

이어 금고에 보관된 현금을 강취하고 도주, 3시간 20분 만에 긴급체포 됐다.

A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모 식당이 경기불황으로 인한 운영이 어렵게 되자 대출금을 갚기 위한 목적으로 범행을 결심하고, 이날 오전 9시 2분경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에 있는 은행에 타정기로 피해자들을 위협한 후, 현금을 강취한 혐의다.
 
특히,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정글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평소 집안에 보관하고 있던 타정기를 소지한 상태에서 여성손님의 뒤에서 타정기를 대고 위협하면서 내부로 진입한 후, 은행 사무실 내부에서 벽면을 향해 못 6발을 발사하면서 현금을 강취했고, 미리 범행에 이용한 차량번호판을 진흙으로 가리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당진경찰은 신속하게 1시간 만에 피의자를 특정해 도주한 피의자의 포위망을 좁혀 야산 수색 중에 은신한 피의자를 발견하고 설득, 검거하면서 소지한 현금을 모두 회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