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질 수 있는 답변만 해라
책임질 수 있는 답변만 해라
  • 제미영 기자
  • 승인 2009.12.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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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숙 의원, 시정질문 후 집행부 질타

공주시의회는 12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에 시정 전반에 대한 질의를 했다.

시정질문이 시작되고 얼마 안되어 시장이 자리를 비우자 이에 대한 의원들의 불만을 시작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졌다.

양준모 의원은 “시정질문은 의원들이 시장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것으로 시정질문을 하기 위해 시장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들은 부서장이 답변하더라도 시장 입회하에 답변하여야 하는데 시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시정질문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으로 유감스럽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양 의원은 “철저한 행사계획을 준비하고 시장이 꼭 참석한 상황에서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조길행 의원은 “민선 4기 3년 반 동안 재량행위, 재량행정에 투입된 인력과 예산만큼의 변화가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남이 외면하는 무능력을 업무의 전문부서로 보하여 공무원의 사기 저하로 업무의 불안정성, 중장 갑상천 정비사업 공무원의 엄청난 불장난 사업, 금강하상보의 무너짐과 예비비 재투입 사업, 새로운 총리 거론시부터 세종시 계획 변경 발표에도 공주시의 무기력 무대응, 2009년 각종 축제에서 자체 평점 D학점은 재수해야할 학점으로서 이 모든 것이 외모 지상주의 행정에 따른 공주시정의 실패라 판단 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충열 의원은 “농업인들이 노력한 만큼 농·특산물의 가격을 보장 받을 수 없어 일년 내내 애지중지 정성들여 가꾸어온 배추밭, 수확직전의 논을 비통한 마음으로 갈아엎고 벼를 야적하면서 쌀값 인상을 위한 투쟁을 되풀이 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와 지자체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정부와 공주시는 과감한 예산투자와 적극적이고 계획적인 사후관리로 도·농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여 고부가가치 농업을 실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숙 의원은 “시정질문 후 책임질 수 있는 성의 있는 답변을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부서장들의 성의 없는 답변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