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대표 출마선언..."민주당을 새로운 정당으로"
이해찬, 당대표 출마선언..."민주당을 새로운 정당으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7.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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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회의원(세종시) ⓒ이원구
이해찬 국회의원(세종시) ⓒ이원구

 

이해찬 국회의원(세종시)은 20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북돋아 동북아평화체제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면서 “민주당을 완전히 새로운 정당, 국민과 더불어 웃고 울며 더불어 사는 국민속의 정당으로 바꿔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민주당과 문재인정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았다”고 말한 뒤 “이제 저를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바치려 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어 “민주당은, 안으로는 지난 백년간 쌓인 적폐와 불공정을 해소하고 밖으로는 적대와 분단을 넘어 새로운 평화와 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하는 중대한 책임을 맡았다”면서 “문재인정부가 성공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은, 우리 국민 모두는 헬조선을, 드림 코리아로 바꾸어 내야 하는 시대적 책임 앞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2년간 집권당을 끌고 나갈 당대표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문재인정부와 시대에 대한 강력한 책임감”이라면서 “이번 당대표는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에 무한 책임을 지고 자신을 던질 사람이어야 한다”고 피력, 자신이 적임자임을 드러냈다.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이종걸·김진표·송영길·최재성·이인영·박범계·김두관 의원 등 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민주당은 2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당대표에 대한 예비후보 등록을 실시하고 오는 26일 예비경선을 통해 컷오프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