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보도블럭 작업' 온열환자 1명 사망
세종서 '보도블럭 작업' 온열환자 1명 사망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7.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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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무더위 취약계층 9015명 특별관리
세종특별자치시청 ⓒ백제뉴스DB
세종특별자치시청 ⓒ백제뉴스DB

 

세종지역에서 2명의 온열환자가 발생,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이춘희 시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6일 오후 보도블럭 작업을 하던 A씨(39)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숨졌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작업 중 쓰러져 동료에 의해 조치원 H병원으로 옮겼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청주 H병원 응급실로 후송된지 하룻만인 17일 오후 4시쯤 숨졌다.

세종시는 무더위 취약계층 9015명(독거노인 5103명, 거동불편자 3912명)에 대해 폭염 발생 시 재난도우미 1204명이 방문건강관리 전문 인력과 동행해 건강을 체크하거나 안부전화를 하는 등 특별관리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폭염피해 저감을 위해 폭염대응 합동 T/F를 구성, 1억6000만원을 투입해 횡단보도 35곳에 그늘 막을 설치하고 무더위쉼터에 선풍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부채 제작‧배포, 쿨토시 제공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폭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 421개소를 지정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환자 2명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폭염주의보 발령 시 야외활동 자제 등을 담은 행동요령을 재해문자전광판, 마을방송, 핸드폰 등을 통해 전파하고 있는데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