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봉산 지키기 서명운동에 3700여명 서명동참
천안시 "일봉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확정 아냐"
천안시 "일봉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확정 아냐"
민간개발사가 일봉산(천안시 소재)에 민간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 신축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 어제(21일) 한 환경운동단체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일봉산 지키기 서명운동'을 전개, 3,700여명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2020년까지 천안 일봉산 일원 25만 5158㎡ 면적에 문화체육센터와 물놀이터 등 공원시설 및 총 34개 동, 2753세대 아파트 신축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민자 6700억 원.
개발사는 ‘17년 1월 일봉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천안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공원회 심의를 밟고 있는 중으로, 이에 대해 환경단체는 민간공원 조성사업 반대운동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 주민은 "일봉산은 지금 그대로 충분하며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 환경 훼손은 물론 주민 환경피해도 예상되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봉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도시계획위의 보완 의견에 사업자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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