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교사 킨볼동아리 '킨더조이' 전국대회 3위
세종 교사 킨볼동아리 '킨더조이' 전국대회 3위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8.06.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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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아마추어 체육교사 12명 구성..."국가대표가 목표"
'킨더조이'팀의 수상 기념사진(왼쪽부터 김홍민, 김준도, 이재우, 양승택, 이지현 선수)ⓒ세종시교육청
'킨더조이'팀의 수상 기념사진(왼쪽부터 김홍민, 김준도, 이재우, 양승택, 이지현 선수)ⓒ세종시교육청

 

12명의 순수 아마추어로 이루어진 현직 교사들이 숱한 경력을 가진 유수의 팀들을 물리치고 전국대회에서 입상해 화제다.

소문의 주인공은 올해 3월초 세종시 여교사 7명, 남교사 5명, 총 12명의 체육교사들로 구성된 '킨더조이(감독 손철)'팀이다.

‘킨더조이’팀은 평소 학생들에게 체육수업,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지도해 오던 교사들이 킨볼(kin-ball)이라는 종목에 관심을 갖고 좀 더 전문적으로 킨볼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의기투합했다.

평소 수업 등 바쁜 일정 속에도 연습시간을 정해 기본기 훈련과 연습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2018 조마 코리아 킨볼 챔피언십 대회'에 처녀 출전, 남자부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킨더조이팀의 최종목표는 국가대표이다.

도담고 김준도 교사는 “팀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3개월 남짓”이라며, “경기 경험이 없는 상태로 대회에 출전, 대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