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통통’ 태안반도 바지락, 본격 채취 시작
‘살이 통통’ 태안반도 바지락, 본격 채취 시작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5.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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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읍 천수만 일대 황도리서 하루 평균 4톤 채취
29일 황도리 어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하는 모습.ⓒ태안군
태안군 황도리 한 어르신이 바지락을 채취하고 있다. ⓒ태안군

 

태안군의 대표 먹거리 바지락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 미식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안면읍 천수만 일대에 위치한 황도리에서는 매일 100여 명의 어촌계원들이 바지락 채취에 나서 하루 평균 총 4톤 가량을 채취하고 있다.

황도리의 바지락 수확은 이달 초부터 시작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수확량이 평년 대비 1~2톤 가량 줄어들고 가격도 아직은 높지 않은 편이다.

채취된 바지락은 수협과의 계약을 통해 30일 현재 평년 대비 500원 이상 저렴한 kg당 3,200원 선에 납품되고 있으며, 제철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우근봉 어촌계장은 “바지락이 소음에 워낙 예민한데다 인근 방조제의 흐름이 원활치 않아 올해 수확량이 다소 줄어 아쉽지만 태안 바지락의 품질이 워낙 좋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