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원북면 주민들이 뿔났다.
어제(28일) 원북면 학암포 어촌계와 방갈1·2리 주민 200여명은 한국서부발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어업권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은 본사가 태안읍에 위치해 있고 발전소는 원북면에 소재해 있다.
2018/19년도 어장이용개발계획 승인 신청 내역 중 학암포어촌계 및 방갈1,2리가 제출한 2건(총 7ha)에 대해 산자부가 태안화력발전본부 의견을 반영, 불승인 처리한 것에 대해 반발한 것이다.
불승인 내역은 2건으로 △패류양식 ❶전복(원북면, 2ha, 신규) ❷ 바지락 (원북면, 5ha, 재개발)이다.
이에, 주민들은 불만을 표출하면서 태안화력발전본부 주변 어업권(48건 295ha으로 굴, 해삼, 전복, 바지락 등) 피해보상 및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피해 대책을 요구하며 장기 집회 및 천막 농성할 계획이다.
당장 오늘(29)부터 18개조를 구성, 출퇴근 시간대에 본사 정문(10명)과, 발전소 정문(5명)에서 피켓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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