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복강경 담낭절제술 9천례 성공"
을지대병원, "복강경 담낭절제술 9천례 성공"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5.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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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단 한건의 사망 사례 없이 단일 집도의 연속 시행
박주승 교수팀 복강경 담낭절제술 9천례 성공 축하케익 절단식 장면ⓒ을지대병원
박주승 교수팀 복강경 담낭절제술 9천례 성공 축하케익 절단식 장면ⓒ을지대병원

 

을지대학교병원 외과 박주승 교수팀이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담낭담석증 및 담낭염 환자 9천명을 수술하는데 성공했다.

박 교수팀은, 지난 1992년 1월부터 현재까지 26년간 단 한 건의 수술 사망 사례 없이 담낭담석증 및 담낭염 환자 9천명을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치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이 과정에서 과거 상복부 수술 병력이 있거나 합병증을 동반한 급성담낭염환자까지 포함한 모든 환자에 대해 복강경 수술을 시행했고, 수술 도중 개복하는 전환율이 아닌 순수 개복률이 1%대로 국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모두 단일 집도의에 의해 연속 시행된 것이라는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거듭되는 수술로 다양한 경험이 축적되었고, 급성담낭염 등 심한 염증을 동반한 경우 담낭조루술 후 경과적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것이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달성한 수술 기록은 단순한 기록뿐 아니라 담낭염과 담석증 환자의 진단과 수술 및 담관 담석 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