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 출마 오세현 "내 삶이 나아지는 사회 시스템 구축" 천명
아산시장 출마 오세현 "내 삶이 나아지는 사회 시스템 구축" 천명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4.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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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사회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아산 만들터
오세현 아산시장 예비후보
오세현 아산시장 예비후보

 

오세현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예비후보가 교육·여성아동·복지 등 사회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달과 이달 초에 이어 4월 12일 세 번째로 발표한 이번 공약은 지속가능한 사회 시스템 구축으로 ‘내 삶이 나아지는 아산 만들기’에 힘을 실었다는 게 오 후보의 설명이다.

아산시는 교육지원 예산 비율이 3.01%(2017년 기준)로 충남도 시군 중 최고이며, 2018학년도 고등학교 진학자 중 상위 5% 이내 관내 진학률이 89%에 달할 정도로 교육 분야 지원이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 후보는 이렇게 쌓아온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더욱 확산시켜 50만 아산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세현 예비후보가 발표한 교육 분야 첫 번째 공약은 고교수업료 지원·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생애 첫 교복 지원 등 3대 교육복지 실현이다. 중앙정부와 충남도의 교육정책과 연계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진정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따라 과밀학급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음을 감안, 배방월천초·모종중·탕정일반고를 신설하며, 향후 인구 증가와 도시개발에 대비한 학교 신설 계획도 세워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장영실과학기술고(가칭)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다양한 분야 우수학생을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유학 지원, 국제학술대회 참가 지원 등을 위한 미래장학기금 확충 공약도 발표했다.

시민을 위한 교양강좌 등 평생교육 기반 확충도 약속했다. 특히 ‘행복아산 시민아카데미’를 시민 강연과 문화축제로 확대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눈길을 끈다.

지역의 숨은 명강사를 발굴하고 경연대회 방식을 도입해 스타 강사로 육성하며 이들을 통해 시민교양 수준과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작은도서관·어린이도서관·한평도서관 등 ‘내집앞 도서관’ 건립을 확대하며, 국내 최대의 독서문화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지속가능한 여성 및 아동 친화도시 조성도 오세현 예비후보의 중점 추진 공약 중 하나이다. 기 운영중인 여성 새로일하기센터의 역할을 내실화해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취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직장문화 조성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조기 건립, 공동 육아나눔터 설치를 통한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 민간 어린이집 정부 지원 보육료 차액분 전액 지원 지속 등 육아 관련 공약도 눈에 띈다.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민간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아·초·중학생 대상 기후변화 환경교육 강화를 통한 미세먼지 인식 제고도 필요하다는 게 오 후보의 인식이다. 

노후가 편안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아산 만들기도 오세현 후보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공약 중 하나이다.

특히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물리치료실’ 운영, ‘시니어 케어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니어 돌봄 비용 절감 및 어르신 심리 치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오 후보의 설명이다.

또한 민선 5·6기부터 지속돼온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권을 지속 지원하며, 어르신 손발톱깎기, 안마봉, 응급의약품 등 어르신 편의용품을 담은 ‘아산孝세트’를 경로당 등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기업과 연계한 노인 ·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추진해 이들의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및 각종 급여의 적기 지원으로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장애청소년 방과 후 프로그램 확대 및 부모교육 실시도 약속했다. 장애인 콜택시 확대 및 교통 약자를 위한 이동환경 여건 개선 및 저상버스 확대 지원과 도로환경 개선 의지도 표명했다.

한편, 오세현 예비후보는 다문화 가정 밀집 지역인 신창에 다문화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다문화 자녀 교육 프로그램 및 다문화여성 취업지원 강화 등 다문화가정 복지정책도 수립·실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