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햇감자, 황금알로 ‘둔갑’
겨울 햇감자, 황금알로 ‘둔갑’
  • 박종양 기자
  • 승인 2007.06.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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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반뫼감자작목반’소득작목 재미

겨울 햇감자가 겨울철 난방비 상승에 대비한 알짜배기 블루오션 작목으로 각광 받고 있다.

규암 소반뫼감자작목반(반장 문희신)은 수박, 멜론, 오이, 호박 등 시설채소 단지로 유명한 규암 들녘에서 때아닌 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일반적으로 감자는 봄에서 가을 사이에 재배 하지만 장기간의 시설재배로 인한 연작장해와 겨울철 연료비 상승 등으로 울상을 짓던 농가들은 감자를 대안으로 선택했다.

겨울감자는 바이러스나 잡초방제에 필요한 농약을 전혀 사용 하지 않고도 씨알이 굵고 빛깔이 좋아 100% 친환경 작목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수확과 선별 외에는 별다른 노동력이 필요없다.

소반뫼감자작목반은 4~5년전부터 시설채소 대신 겨울감자를 선택하고 재배기술 연구와 선진지 벤치마킹 등으로 우수한 겨울햇감자 생산에 성공, 농가소득을 두 배로 향상 시켰다.

특히 규암 들녘은 백마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고운 모래흙으로 되어있어 상처 없는 양질의 감자를 생산 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모양이 고르고 맛이 우수하다.

현재는 겨울감자의 우수성과 친환경 작목으로 정평이 나있어 전량 농협계통출하를 통해 판로문제도 해결했다.

‘소반뫼햇감자황금알’이 인쇄된 20㎏ 1박스에 시기별로 3만~4만원까지 판매돼 겨울철 블루오션 작목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