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현대제철 공장서 철가루 배출?... '파장'
당진 현대제철 공장서 철가루 배출?... '파장'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8.0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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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현대제철 정문에서 2~3km 떨어진 당진시 송산면 상가와 아파트 등지에서 발견된 이물질이 철가루인 것으로 판명된 것과 관련, 국과수 분석결과 현장 채취시료에서 철, 탄소, 먼지 등의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시는 재발방지 및 대책마련을 위해, 원인지로 지목되는 현대제철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현대제철은 시설보수나 개선작업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발생할 수 있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확한 발생지점을 확인하여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당진공장을 운영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환경오염 피해 호소 등이 계속되자, 지난 해 2월 道, 당진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까지 4,600억원을 투자하는 공동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