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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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8.01.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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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18일 '아산시 토크쇼' 비난성명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8일, 아산시가 내일(19일) 시청 시민홀에서 ‘김미화와 가치 Talk 자치분권 공감토크쇼’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일각에선 충남도지사 출마를 표명한 복기왕 아산시장(現)이 대규모 출판기념회와 토크쇼를 빙자해 본인 얼굴 알리기에 전념하고 있다며,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팽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토크쇼에는 아산시민들의 혈세가 대거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소중한 재원을 사실상 본인 홍보를 위한 이벤트성 행사에 펑펑 써버려도 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토크쇼에서 어떤 내용이 이야기되고 회자될지, 누구에게 초점과 포커스가 맞춰질지 눈을 감고도 귀를 닫고도, 훤히 들리고 뚜렷히 보이는 듯 하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우리당은 선거 분위기가 혼탁해지지 않도록 선거 질서를 바로잡아야 할 중대차한 시점에 구태의 전형인 ‘인원 할당 의혹’과 함께 ‘사전선거운동 논란’까지 유발되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비판수위를 높였다.

이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복기왕 아산시장은 과시성 행사와 치적 자랑에만 골몰하지 말고, 남은 임기동안 시정활동에 더욱 충실하여, 불필요한 잡음과 혼선이 촉발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